한-중 면세점 고객, 주로 화장품 구매... 중국 소비자는 K-뷰티

2016.12.22 12:33

한국과 중국의 면세점 고객들은 대체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라면세점이 2016년 한해 동안 자사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된 100대 인기상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화장품이 순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몰에서는 100대 상품 가운데 97개, 중국몰에서는 100개의 상품 전부가 화장품이었다. 

국내몰의 경우 100위에 포함된 인기상품 중 수입화장품이 79개, 국산화장품이 18개였고 화장품이 아닌 상품은 3개 모두 홍삼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디올 립글로우(핑크)였고 2위~5위 제품까지 립스틱 혹은 립글로우 제품이 차지했다.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에는 ‘디올’, ‘키엘’, ‘로레알’, ‘입생로랑’ 등 8개 수입브랜드가 차지했으며 국내브랜드로는 ‘빌리프’와 ‘이니스프리’ 제품이 포함됐다. 

이처럼 국내 고객들은 주로 해외브랜드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중국 고객들은 오히려 국산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중국몰의 경우 국내 화장품 브랜드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K-코스메틱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상위 10개 제품 순위에서도 ‘이니스프리’, ‘바닐라코’, ‘설화수’ 등 국내브랜드 제품이 절반을 차지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이니스프리 그린티 시드 세럼이었다. 1위~ 3위까지는 모두 국내브랜드 제품이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 고객들의 수요가 해외 브랜드의 화장품 중에서도 립스틱, 립글로우즈 등 립케어 제품에 집중된 반면 중국 고객들은 기초 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클랜징 폼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전후 친지나 지인들의 선물을 구매하는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습관”이라면서 “립케어 제품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은 굳이 면세점이 아니더라도 국산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연말을 맞아 100대 인기상품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수, 화장품, 시계, 쥬얼리, 선글라스, 가방 등 139개 브랜드를 15%에서 최대 60% 할인하는 ‘굿바이 2016 빅세일’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매선호 성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며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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